ETRI, 1연구실-1중소기업 연결 `맞춤형 지원` 나선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이 연구실 한 곳당 중소기업 한 개를 연결해 확실하게 지원하는 기업 우대 정책을 펴기로 했다.

ETRI는 12일 원내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ICT 관련 141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1실 1기업 맞춤형 기술지원인정서 증정식`을 갖고 향후 2년간 밀착, 집중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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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는 지난해 7월 시범사업으로 부품소재연구 분야 중소·중견기업 16개를 선정, 기업별로 150건의 맞춤형 기술지원을 진행했다.

결과가 좋다고 판단한 ETRI는 올해부터 지원 기업수를 SW·콘텐츠, 융합기술, 방송통신미디어, 통신인터넷분야에서 141개로 늘려, 총 139개 연구실이 157개 기업을 지원하는 전사적 지원체계를 갖췄다.

참여기업은 리코시스(대표 임금순), 듀얼아이(대표 권성욱), 이트론(대표 노갑성), 카몬(대표 김윤정), 넷커스터마이즈(대표 안명수), 님버스(대표 송주빈), 에세텔(대표 진성언), 가인에스아이(대표 이우창), 코메스타(대표 조용훈), 테슬라시스템(대표 오광만), 옥타컴(대표 박지양), 엔라이팅(대표 강동호), 루아텍(대표 김덕진), 네스랩(대표 이재호) 등이다.

ETRI는 지난해 208개 기업에 연구원 589명을 파견해 기술 상용화에 전력투구한 결과 업체 개발기간은 978개월 단축했다. 비용은 333억원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

김흥남 ETRI 원장은 “향후 5년간 지원받은 이들 기업이 총 1조2584억원의 매출액 달성을 기대한다”며 “ETRI의 `백만조 전략`이 히든챔피언을 만들어 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TRI 백만조전략`은 김흥남 원장이 중소기업을 히든챔피언으로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다. 오는 2017년까지 중소기업 1백(百)개 설립, 500개 기업지원 1만(萬)명 고용창출, 이들 500개 기업 매출을 각각 20억씩 늘려 1조(兆)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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