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지난해 매출 812억원, 영업이익 121억원, 당기순이익 14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4분기에는 매출 224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각가 기록해 역시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60% 비중을 육박해 명실공히 글로벌 모바일게임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시아, 유럽, 남미 지역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국내외 성과는 세계적인 스테디셀러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몬스터워로드` `피싱마스터` `다크어벤저` 등 기존 게임들과 자체 개발 대작 MORPG인 `제노니아 온라인`과 `스피릿스톤즈` 등 신작들의 성공적 출시에서 기인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공격적인 투자로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으나, 지난 4분기에 매출 상승세와 더불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빌은 지난해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실적 목표치는 전년대비 각각 50% 이상 성장한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을 제시했다.
올해는 `제노니아 온라인`의 글로벌 서비스와 `별이되어라!` `삼국지워로드` `타이탄워리어` `레전드오브마스터 온라인` `다크어벤저2` 등 모바일 온라인 RPG 대작 중심으로 약 30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관계사인 컴투스와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고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