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래 과학기술계와 문화예술계 리더들이 개발도상국 발전을 위해 국제연합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제연합봉사단(이하 봉사단)은 포스텍(POSTECH) 25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10명, 에티오피아 아다마대학 19명 등 45명의 학생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우리은행 후원 `우리 미래 나눔(We share the future)`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지난달 24일부터 3주 동안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아다마 지역에서 각자의 적성과 특기에 맞춰 적정기술 연구, 교육봉사, 노력봉사, 문화교류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초 1기 봉사 때는 포스텍 학생들로만 구성됐지만, 2기에는 현재 아다마대 학생들이, 3기에는 한예종 학생들이 봉사에 합류했다.
포스텍은 과학교육과 현지에서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고, 한예종은 질 높은 문화예술 교육과 한류 문화 전파를, 아다마대학은 통역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해외봉사단에 참가하고 있는 노명현 팀장(포스텍 화학공학과 3학년)은 “나의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를 깊이 생각하고, 봉사 후 나로 인해 행복해 할 이들과 스스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민 포스텍 총장도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에티오피아 현지 봉사현장을 방문, 학생들과 교실증축 작업 등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김 총장은 “해외봉사활동은 인류애를 함양하며 진정한 글로벌 과학기술인력으로 성장하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