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카텔-루슨트(대표 유지일)의 올해 3대 핵심 키워드는 `리포지셔닝, 클라우드, 무선`이다.
업계 포지셔닝을 `IP 네트워킹` 그리고 유·무선을 포함하는 `초광대역 액세스` 분야에서 전문 리더로 변모시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개발(R&D) 투자와 본사 기술 지원 역시 이들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국내 사업에서는 모바일 백홀과 백본망 프로젝트 수주 등을 통해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해온 IP 분야에서 모멘텀을 이어가며 강자로 입지를 확고히 굳히는데 초점을 맞춘다.
광전송 분야에서는 한 발 앞선 신기술을 소개해 시장 트렌드를 계속 주도해 나간다는 목표다. 금융기관이나 대기업 고객 등을 대상으로 통신사업자 B2B 사업을 돕는 솔루션 공급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 분야 외에도 테라급 대용량 코어 라우터, 누아지(Nuage)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데이터센터,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패킷광전송(POTN) 등 클라우드 네트워크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유지일 한국알카텔-루슨트 사장은 “올해 가장 역점을 둘 분야는 무선 액세스 시장 재진입”이라며 “모바일 백홀 솔루션 공급을 넘어 무선 액세스 시장에서 입지 강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특히 국내 시장에서 LTE-TDD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주파수 활용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자 신규 서비스 창출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 중소업체들과 상생 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