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14]한국애질런트

한국애질런트(대표 윤덕권)는 올해 하반기 계측기 사업 부문을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로 분사한다. 계측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화학·의료 진단 사업 부문은 기존 애질런트에서 사업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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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질런트 계측기 사업 부문은 분사 첫 해 안정화와 성장을 목표로 정했다. 제품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선통신, 우주항공 및 방산, 반도체 시장 등에서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새로운 무선통신 원박스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무선 통신은 국내에서 가장 큰 시장인 동시에 파급력이 크다. 반도체, 컴퓨터 등 측정 분야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만큼 통신 시장에서의 성장을 다른 산업 분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급속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디지털 솔루션 분야에서는 오실로스코프 제품군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중저가 오실로스코프에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모듈형 제품 등 특화된 솔루션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애질런트는 모듈형 제품 등 측정 장비부터 애플리케이션 지원과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윤덕권 한국애질런트 대표는 “올해 예정된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의 출범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분사로 인한 고객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지난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성장한 것처럼 올해 역시 성장 기조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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