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자동문.. 얼굴만 보면 스르르`

자동문이 진화하고 있다. 카드도 비밀번호도 필요 없다. 단말기에 지문을 대거나 얼굴이나 홍채를 들이 댈 필요도 없다. 문 앞으로 걸어가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닫힌다. 카메라 한 대만 있으면 얼굴을 인식해 문이 열린다. 얼굴이 등록되지 않으면 문이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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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벤처가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자동문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화제의 기업은 한비이노베이션(대표 김호). 얼굴인식 기술을 자동문에 도입한 것이다. 이 기술은 얼굴을 카메라로 인식해 얼굴 특징을 검출 분석하는 방식으로 본인 일치여부를 확인한다. 기술 정확도와 우수성은 국가(한국인터넷진흥원)로부터 평가 인증을 받았다.

기존 설치된 어떤 자동문 제품과도 간단히 연동 된다. RFID카드와 지문인식 단말기 등과 연동이 자유롭다. 스마트폰으로도 출입문 제어와 관리도 가능하다. 김호 대표는 “자동문 업계에서 카드와 비밀번호가 갖는 취약한 보안을 지문 인식기가 대체했다면 지문 인식기의 접촉식이 갖는 불편함을 얼굴 인식 자동문이 대체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문인식 단말기처럼 가까이 다가서서 얼굴을 대야 하는 불편함도 없앴다”고 덧붙였다.

한비는 자동문 시스템 뿐 아니라, DID시청률 조사·맞춤형 광고 송출·프라이버시보호를 위한 자동 모자이크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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