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빌드(대표 조풍연)는 1998년 설립된 미들웨어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이다. 서비스지향아키텍트(SOA), 사물인터넷(IoT), 시맨틱웹 등 신기술을 융합한 수직·수평, 내외부 정보 연계·통합 미들웨어 SW인 `MESIM Indigo 서비스통합(ESB)`이 주력 제품이다. 전사애플리케이션통합(EAI), 멀티채널통합(MCI), 복합질의기(CEP), 망분리허브(mHub), 데이터분배(DDS) 등 제품들도 메타빌드 핵심 제품이다.
메타빌드는 설립 직후 XML 기반의 DBMS `EXUS`를 개발, 국산화에 성공해 특허청 특허넷과 안전행정부 시·군·구에 공급하면서 기반을 마련했다. 외산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던 엔터프라이즈급 미들웨어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적극 노력했다. 조풍연 사장은 “보잘 것 없는 힘이라 해도 세상은 지속적으로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평소지론을 뚝심으로 국산화를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2500개 기관에 제품을 공급했다. 글로벌 기업 수준의 제품 성능·품질과 서비스도 확보했다. 하나의 고객에게 최적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도 적용했다. 통합 SOA 플랫폼, 프레임워크, SOA 기반 빅데이터 수집 플랫폼, 클라우드, 모바일, IoT 등 신기술을 융합한 ESB 제품이 그 핵심을 차지한다. 정부3.0·금융·항공·국방·교육·제조 등 분야에서 정보와 서비스 연계·통합을 위한 핵심 SW 통합 플랫폼 기술로 도입되고 있다.
메타빌드의 `MESIM Indigo ESB`는 우수 성능과 품질, 기술서비스를 인정받아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제12회 대한민국 SW 기업대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내 70% 이상의 시장점유율과 100억원 이상의 ESB 제품 매출도 기록했다. SOA·연계 미들웨어 인력 150명을 보유하고 BMT 100%와 분리발주 90% 이상 수주 등 기술경쟁에서도 우위를 다졌다.
이 제품은 현재 안행부, 대법원, 인천국제공항, 도로공사, 국방부, 미래에셋증권 등에 공급됐다. 다양한 기술 설계 및 개발·테스팅 노하우,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신속한 기술·장애·유지보수 지원 체계도 갖췄다.
“올해는 창업 이념인 글로벌 기업을 실현하기 위해 고성능과 고품질의 기술로 승부할 계획입니다.” 조풍연 메타빌드 사장의 말이다. MESIM Indigo ESB 등 미들웨어 제품을 공공·공항·교육·국방·제조 등에 공급한 경험을 기반으로 아직까지 외산 의존도가 높은 금융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메타빌드는 기존 미들웨어 제품군을 △조립형 u시티 통합관제플랫폼 △세계 최초 도로정보 검지레이더시스템 △무인항공기 부품 바인딩형 지상관제·영상(GCS, H264/SAR)시스템 △CEP기반 플랜트 관제시스템 등에 융합, 개발해 양산 중이다.
조 사장은 “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송도, 국방부 등에 공급했다”며 “브라질 등 해외시장 공급을 더해 500억원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Indigo ESB 미들웨어 제품에 SOA, 시맨틱스, IoT 기술 등을 활용 미들웨어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상용화해 무기체계와 u시티 사업에 적용한다. SW산업협회의회 발주문화개선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는 조 사장은 GS인증제도 활성화, 분리발주제도 도입, SW인력등급제 폐지, 최저가 80% 상향 등 굵직한 SW 시장환경 개선 성과도 이뤘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사진=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