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는 4.5인치 이상으로 커질 것"
애플이 차기 아이폰의 화면 크기를 키운다는 예상이 잇따라 제기됐다. 그간 삼성전자에 비해 큰 화면에 소극적이었던 실수를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까지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4일 “애플이 대화면 스마트폰을 만들지 않은 것이 큰 실수였음을 드디어 인정했다”는 제하 기사를 게재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올해 공개할 아이폰 신제품 2종이 보다 큰 화면으로 바뀐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계획 중인 첫 번째 기종은 화면이 4.5인치 이상이며 5인치보다 큰 모델도 초기 개발 단계다.
지금까지 아이폰 중 가장 화면이 큰 모델은 4인치 아이폰5다.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짐 에드워즈 기자는 “대화면 스마트폰 수요와 디자인을 과소평가한 것은 큰 실수였다”고 진단했다. 2011년 삼성전자가 5.3인치 갤럭시 노트를 출시했을 때 애플은 이를 무시했다고 환기했다.
하지만 3.5인치 아이폰4S를 판매하던 애플은 이후 아이폰5 화면 크기를 4인치로 키웠다. 에드워즈 기자는 갤럭시 노트 매출이 주목할 만하다며 “삼성전자가 맨바닥에서 시작해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스마트폰 시장을 만들어내고 지배하게 됐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또 “애플은 뒤처졌고 이를 따라했다”며 “세계 최고의 기기를 만든다고 자부하는 회사로서 굴욕적”이라고 지적했다. 에드워즈 기자는 애플이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 신모델을 언급하며 “이제는 삼성이 두려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