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실패에도 출시 연기 없다” …아이폰 에어2, 내년 가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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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에어. 사진=애플

판매 부진으로 출시가 2027년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던 '아이폰 에어'의 후속 모델이 당초 일정대로 내년에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IT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내년 가을 열리는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아이폰 에어 2세대 모델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이폰 에어는 애플이 처음 시도한 초슬림 콘셉트의 스마트폰이다. 그러나 올해 처음 출시된 1세대 제품은 단일 카메라 구성과 제한적인 배터리 성능 등으로 시장에서 기대만큼의 반응을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애플이 차기 모델의 출시 시점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엇갈려 제기돼 왔다.

아이폰 에어 2는 이전 모델에서 지적됐던 핵심적인 한계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업그레이드 내용을 보면 후면에 두 개의 카메라가 장착돼 사진·영상 촬영 기능이 눈에 띄게 향상될 가능성이 크다. 음향 부분도 단일 출력 구조에서 벗어나 좌우 분리형 스피커 구성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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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에어. 사진=애플

기기 내부 설계 역시 변화가 예상된다. 아이폰 17 프로 계열에 처음 도입된 고급 냉각 기술인 '베이퍼 챔버' 방식이 에어 2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존의 방열 시트 중심 구조 대신 이 시스템을 채택하면 초슬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고부하 작업 시 발생하는 열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망이 사실이라면 내년 가을 행사에서는 △아이폰 18 프로 △아이폰 18 프로 맥스 △아이폰 폴드 △아이폰 에어 2 등 총 4종의 신형 아이폰 라인업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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