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스마트폰 시장 관전 포인트는?…홍채인식, 웨어러블, 플렉시블

아이폰 플렉시블 채택…세기의 대결 펼쳐질 듯

`지문에 이어 홍채인식까지…, 휘는 디스플레이로 세기의 대결….`

새해 스마트폰 시장은 또 기술혁신 전쟁을 펼칠 전망이다. 올해 첫선을 보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아이폰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휘는 스마트폰 왕좌를 놓고 일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시계, 스마트안경 등 웨어러블 기기와의 연동도 스마트폰 시장의 핫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선두 질주와 애플의 추격, LG전자와 중국 기업들 간의 3위 경쟁이 주목된다.

◇삼성전자 독주 내년에도=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독주 체제를 갖췄다. 지난해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고 올해는 애플과의 격차를 확대했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은 각각 29.7%와 23.5%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3분기 양사 점유율은 35.2%와 13.2%로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4분기에는 애플이 아이폰5S와 5C를 출시해 점유율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삼성전자의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애플이 얼마나 격차를 줄일지가 관건이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롱텀에벌루션(LTE) 서비스가 시작돼 여기서의 성과가 글로벌 점유율과 직결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가 내년에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더라도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중저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위 싸움도 치열하다. LG전자와 중국 기업들의 경쟁은 분기마다 순위표가 바뀔 정도다. 올해 제품 라인업을 정비한 LG전자는 내년에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3위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화웨이, ZTE, 레노버, 쿨패드,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은 거대한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내년에도 성장이 예상된다.

◇신기술로 진화 지속=스마트폰의 진화도 계속된다. 스마트폰 보안이 중요해지면서 지문인식 기능 탑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삼성전자와 애플 등이 홍채인식과 얼굴인식 등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새로운 생체인식 기술도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도 더욱 업그레이드된다. 올해 `갤럭시라운드`와 `G플렉스`를 내놓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후속 모델을, 애플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아이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웨어러블 기기와의 연결 확대도 주목된다.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구글글라스와 아이와치 등이 출시되면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뚜렷한 성공사례 없이 추측과 루머로 관심을 받았던 웨어러블 컴퓨터는 아이와치, 구글글라스 등 대형 IT기업들의 제품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새해 핵심화두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웨어러블 기기는 자체 성능도 중요하지만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태블릿PC)와 연동 역시 중요하다. 삼성전자가 갤럭시기어와 연동하는 스마트폰 모델을 확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