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기술창업올림피아드는 고등학생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겨루는 장이었다. 실생활부터 사회·환경 문제 등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개선하려는 청소년들의 날카로운 시각이 돋보였다.
![[청소년 기술창업올림피아드]결선에 오른 아이디어 10선 "실생활 불편에서 사회 문제까지 해결하는 기술"](https://img.etnews.com/photonews/1312/513704_20131223200254_181_T0001_550.png)

23일 서울 목동방송회관에서 열린 청소년 기술창업올림피아드에는 총 10개 학교 팀이 결선에 올랐다. 모두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시제품까지 제작해 프레젠테이션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상의 영예는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한국과학영재학교(팀명 프로젝트 글라스슈즈)가 안았다. `평발`로 고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3D 스캐너로 발을 스캔하고 모델링 프로그램으로 깔창 형태를 제작한다. 3D 프린터로 평발 교정용 깔창 골격을 출력하고, 위아래로 우렌탄폼을 부착한다. 인조 가죽을 접착하면 사용자에게 맞춘 평발 교정용 깔창이 완성된다.
공동 대상 수상자인 전북과학고(풍기문란 선풍기)는 자동 전력 차단 인터페이스를 직접 만들었다. 매년 증가하는 전기 소비량을 효과적으로 줄이는데 적합하다. 스마트 대기전력 차단 자동화 시스템으로 공유기에 연결된 서버로 전력을 차단할 수 있다.
은상은 장애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기술로 이목을 끈 미래산업과학고(다빈치)와 성일고(포장의 달인) 학생팀이 공동 수상했다. 미래산업과학고 학생팀이 준비한은 `도란도란 양방향 점자 이름표 부착기(라벨기)`는 회전형 글자 라벨기 하단에 종이를 끼워 인쇄하면 보통 글자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가 동시에 출력된다. 떡볶이나 튀김 등 분식 포장이 늘지만 포장 비닐을 뜯기 힘들거나 음식물이 손에 묻는 경우가 다반사다. 성일고는 포장 비닐에 점선 형태 홈을 파는 것만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인천과학고(안티포이즌)는 식중독 없는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간편하게 상한 음식을 판별할 수 있는 `식중독 키트`를 개발했다. 고체 음식물 검출용, 부패 산물 검출용, 세균 검출용 키트를 실생활 문제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 간척지나 농경지를 개척·확보하거나 가로수에 사용할 흙 속에는 불필요한 골칫거리가 하나있다. 바로 염분이다. 시흥매화고(윤&2김) 학생은 바다에 사는 생물 `불가사리`에 효소를 섞어 염분제거제를 생성하는 장치를 만들었다. 두 학교는 공동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은 이동하면서 팔의 부담을 덜어주는 손잡이 `핸드 무버`를 제작한 신진자동차고(나도 한번), 불필요하게 쓰는 에너지를 활용해 밝은 빛을 내는 전등 `스털링 랜턴`을 개발한 경기과학고(일렉목탁), 유리 투명도를 조절해 사생활 보호와 다양한 기능을 더할 수 있는 유리 제품 `글래스에이블`의 부산장안고(자체발광), 수납기능과 독서대, 치마가리개 기능을 가진 `데스크 메이트(Desk Mate)`를 제작한 덕계고(팀명 P.O.U) 학생팀이 차지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