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부사장, “르노삼성이 판매부터 A/S까지 맡은 수입국산차”
르노삼성차가 해외에서 만들어 가져온 소형 SUV `QM3`를 `수입국산차`라고 정의했다. QM3가 르노 ‘캡쳐’의 한국형이기 때문이라는 것. 스페인 공장에서 수입하는 ‘외제차’로 볼 수 있지만, 르노삼성자동차가 판매 및 A/S를 맡기 때문에 수입된 `한국차` 라고 강조하는 상황이다.
이달 6일 열린 QM3 미디어쇼케이스에서 이 회사 영업본부장 박동훈 부사장은 "QM3를 사는 사람에게 인도되는 순간부터 국산차와 같다"면서 "판매부터 AS까지 모두 우리가 맡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거들듯 마케팅 총괄 주수연 부장도 "수입차지만 국산차"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가 이토록 `수입차` 꼬리표를 떼려는 이유는 AS비용 때문이다. 부품도 함께 수입하기 때문에, 높은 정비비용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잠재우겠다는 전략이다. 그래서 공임과 전용부품가격을 경쟁 차종 수준으로 낮췄다. 그 예로, QM3 전용부품 가격이 QM5의 85%쯤이라고 회사 관계자가 전했다. 아울러 A/S도 전국 470여개 르노삼성 네트워크 안에서 이뤄진다.
그렇지만 `수입국산차` QM3는 물량 수급에 있어 한계를 드러냈다. 여타 수입차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만들어진 차를 가져와야 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르노그룹은 한국에서 QM3를 만들 생각이 없다.
이와 관련, 박동훈 부사장은 "그룹 차원에서 생산량을 늘리는 등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강조하며 "하늘에서 많은 QM3가 떨어지길 기다려본다"고 답답한 심정을 농담으로 표현했다. 현재 QM3를 사려면 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