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페이, ARM합작사와 스마트기기용 OTP 개발 협약

국내 벤처기업이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이 참여한 합작기업과 스마트기기용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ARM 칩에 내장되는 OTP 기술이 개발되면 해킹 등으로부터 안전해 보안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Photo Image
김근묵 인터페이 사장(왼쪽)이 최근 본사에서 플로렌트 주버트 트러스트ONIC 파트너십 책임자와 보안 강화 OTP서비스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인터페이(대표 김근묵)는 보안전문기업 트러스트ONIC(TrustONIC)와 칩 기반의 모바일 OTP 서비스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트러스트ONIC는 ARM과 디지털 보안 기업 젬알토(Gemalto), 세계적인 스마트카드 제조사 기섹앤데브리언트(Giesecke&Devrient)의 합작사다. 이 회사는 ARM 칩 내부에 있는 보안 영역에 적용될 보안 기술을 개발한다.

인터페이는 협약에 따라 ARM 칩 내부의 `트러스트존(보안 영역)` 일부를 활용해 스마트기기에서 결제와 인증 등을 수행할 수 있는 하드웨어 기반 OTP 서비스를 개발한다. 사용자가 보유한 스마트기기에 탑재된 ARM 칩에서 OTP를 생성해 안전하다. 별도의 OTP 생성기를 갖출 필요도 없다. 특히 기존 소프트웨어 기반 모바일 OTP가 가진 메모리 해킹 등의 보안 취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근묵 인터페이 사장은 “이번에 개발할 서비스는 최근 보안성 등의 이유로 사회적 이슈가 된 기존의 모바일 OTP 서비스나 공인인증서 대체 수단이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에 적용 가능한 보안 강화 모바일 OTP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