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도들이 도전하는 청년 창업…공학교육페스티벌 28일 개막

`지정된 영역 내에서 움직이는 무인청소기` `온도나 자외선에 따라 색이 변하는 스마트폰 케이스`….

미래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책임질 공학도들이 참가하는 `2013 공학교육 페스티벌`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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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나 자외선에 반응해 색이 변하는 스마트폰 케이스.

공학교육 페스티벌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공학교육 콘퍼런스, 우수사례 발표회, 창의적 종합 설계경진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대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기술로 추진 중인 `청년 창업` 사례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호서대 컴퓨터공학과 창업동아리 `드림콕`은 특정 온도가 되거나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이 변하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소개한다. 심미적인 효과는 물론이고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 손상을 경고할 수 있다. 드림콕은 스마트폰을 넘어 다양한 기기 케이스에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금오공대 `카르페디엠`은 이동형 무인 청소기를 전시한다. 일반적인 청소 로봇과 달리 특정 영역을 지정하면 제한된 구역을 벗어나지 않고 청소하는 로봇이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큰 건물에서도 안전하게 청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한국기술교육대 `오큘러스(Oculus)`는 2차원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해 주변 환경을 3차원으로 구현하는 모듈을 출품한다. 시중에 나온 장비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3차원 인식 정보가 가능하다.

이밖에 서울대, 전남대, 성균관대 창업동아리 등도 창업을 준비 중인 제품과 기술을 공개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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