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티텔레콤, 돈스파이크 핸즈프리 대박 조짐 보인다

지티텔레콤의 돈스파이크 무선 블루투스 핸즈프리 신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티텔레콤(대표 허주원)은 `모비프렌(MobiFren:지티텔레콤 블루투스 핸즈프리 공식 브랜드)` 신제품 넥밴드형 핸즈프리 `GBH-S500`이 출시 1개월 만에 국내 시장에서만 1만개가 팔려나갔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월 출시한 차량용 및 MP3겸용 블루투스 핸즈프리 `GBH-S400`의 인기를 추월할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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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티텔레콤 블루투스 핸즈프리 모비프렌의 음질튜닝작업을 하고 있는 돈스파이크.

`GBH-S500`은 무선 블루투스 핸즈프리 제품을 취급하는 전문점과 휴대폰 매장 등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옥션과 지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인기몰이는 수출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열린 홍콩추계전자전에서 이 제품이 바이어들로부터 뛰어난 음질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핸즈프리 시장이 활성화된 일본과 영국, 스웨덴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다. 이 가운데 일본시장은 기존 바이어를 통해 제품 현지화 작업이 한창이어서 가장 빨리 수출 길에 오를 전망이다.

모비프렌 `GBH-S500`이 인기몰이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티텔레콤이 보유한 자체 음질 튜닝 기술(MSTS)과 지명도 높은 음악전문가 돈스파이크가 음질 튜닝작업에 참여했다는 사실 때문이다.

지티텔레콤이 지난해 기술개발을 마친 음질 튜닝기술 `MSTS`는 전문가들로부터 최고급 유선 이어폰의 음질을 능가하는 고품격 프리미엄 사운드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STS`는 올해 초 출시한 `GBH-S400`에 첫 적용돼 소비자들로부터 이미 검증을 받은 음질이다. 여기에다 DSP칩을 내장해 잡음과 에코를 제거하는 기능으로 최적의 통화품질을 구현했다.

`GBH-S500`은 특히 `나는 가수다`에서 김범수와 김연우 등의 편곡자로 활동한 실력파 뮤지션인 돈스파이크가 음질 튜닝에 참여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뮤지션이 음질 작업에 참여해 출시한 제품으로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돈스파이크는 3개월 동안 지티텔레콤 연구진과 머리를 맞대고 튜닝작업을 벌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GBH-S500`의 EQ설정모드에는 실제로 노멀모드와 베이스부스터모드, 울트라베이스모드, 시네마모드 등 4개의 음질모드 외에 `돈스파이크모드`가 하나 더 있다. 제품에 자신의 사진과 사인을 새겨 돈스파이크라는 이름을 걸고 음질을 보장하는 셈이다.

허주원 사장은 “음악 전문가의 손길과 지티텔레콤만이 보유한 최고의 음질기술이 만나 GBH-S500이 탄생했다”며 “고품질 하이파이 스테레오 음향으로 국내외 경쟁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티텔레콤은 현재 구미기업주치의센터의 집중적인 홍보 마케팅 지원활동을 통해 이번 블루투스 제품의 국내외 진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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