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이달 말까지 공공조달 최소녹색기준제품 중 발광다이오드(LED)조명 2개 제품을 생산하는 105개 업체 161건에 대한 납품현장 품질 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LED 조명 제품은 에너지 소비를 효율화하려는 정부 정책에 따라 공공기관 납품이 급증하고 있으나 품질이 낮은 LED 소자를 사용한 제품이 공공시장에 유통돼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조달청은 점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달물품 생산현장(공장)이 아닌 수요 기관 납품 현장에서 품질 점검을 실시한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수요기관, 납품업체 품질점검 공무원 입회 하에 시료를 채취해 초기광속, 연색성, 광효율 등 LED 제품 내구성 및 에너지 소비 효율 등과 밀접한 성능 항목을 점검한다.
조달청은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 또는 공공기관 최소녹색기준에 명시한 광효율 등 품질 기준 적합성 여부를 판정해 품질불량 제품에 대해서는 조달납품 거래정지 등 제재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품질점검 결과 등 종합 정보는 나라장터를 통해 수요기관에 제공한다.
이상윤 품질관리단장은 “LED 조명은 에너지 소비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보급해 성장한 시장”이라며 “품질이 담보돼야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품질 점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