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부대행사로 열린 `ICT 전시회`에선 국내외 정보통신·보안 분야 30여개 기업이 참여해 기술을 뽐냈다.
이 중 마이크로소프트는 특별관을 마련하고 새로운 보안 개념을 제시했다. 회사는 인프라 수준의 통합 보안을 통해 위협 노출을 최소화하고 관리 사각 지대를 줄이기 위해 PC 단위까지 중앙관리 기능을 적용한다는 내용으로 관련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미국 본사 사이버 보안 마케팅 담당자와 국내 사이버 보안팀이 참석해 구체적인 기술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보안상황을 3차원으로 시각화하는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기술은 네트워크 상황을 실시간 수집, 공격상황·좀비PC·C&C(명령제어)서버 확산 현황 등을 지리정보와 결합해 3D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외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 KT, SKT,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대기업 뿐 아니라 네오랩컨버젼스, 이글루시큐리티 등 국내 대표 정보통신 관련 중소기업들도 참여해 총회에 참석하는 각국 장·차관 등 고위관료, ICT 기업인,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