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호 포스텍(POSTECH) 화학과 교수가 2013년 이태규 학술상을 수상한다. 이태규 학술상은 대한화학회와 이태규기념사업회가 화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둔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우리나라 화학 분야 선구자인 고 이태규 선생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이 교수는 고분자화학과 나노기술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첨단고분자 신소재 개발, 방사광 엑스선 산란 분석법 기술을 통한 신물질 나노구조체 규명 및 분석기술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다.
그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포항가속기연구소장으로 재임하며 방사광가속기 성능향상 사업과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은 17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3년도 대한화학회 정기총회에서 열린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