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풍력시장 한국 기업에 충분한 기회 제공"

“영국은 한국 풍력산업이 성장 기반을 다질 가장 확실한 시장입니다.”

16일 영국 해상풍력 세미나에 참석한 마리아 맥카페리 리뉴어블 UK 대표는 “한국 풍력기업과 발전사업자는 물론이고 전력산업 전 분야에 걸쳐 영국이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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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2030년까지 국가 전체 전력 생산량의 30%가량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비전으로 정부와 산업계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풍력발전은 영국 대표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영국 전체 전력 생산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15.6%다. 이 가운데 풍력발전 비중은 50%에 달한다. 특히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풍력 비중은 6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맥카페리 대표는 “앞으로 예정된 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하면 풍력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한국 기업에 엄청난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30년까지 해상 45GW, 육상 15GW 시장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시장 참여기회는 무궁무진하는 설명이다.

맥카페리 대표는 “현재 삼성중공업이 7㎿ 규모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고 테스트에 들어간 상태”라며 “한국 기업이 투자의지를 갖고 영국 풍력시장 진출을 타진한다면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자신했다.

영국 풍력시장의 장점은 높은 전력 구매 단가다.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의무화제도와 세계적으로 우수한 바람자원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이익을 만들어 낸다는 설명이다.

인허가로 사업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현황과 관련해서 그는 “영국에서도 발전기 설치에 민원이 따르는 사례가 많았지만 사회적으로 이를 수용하려는 인식이 우세했다”며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펀드 조성 등으로 발전수익을 지역 사회에 분배하는 모델이 안착한 것도 풍력산업 활성화의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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