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e스포츠 축제 IEF, 11일 성남서 열린다

세계적인 e스포츠 축제인 `IEF(International E-Culture Festival)`가 우리나라 게임산업 메카로 부상한 성남시에서 11일 개막, 사흘간 열전을 펼친다.

올해 9회째를 맞는 IEF는 한·중 양국이 2005년부터 공동으로 개최해 온 국제 e스포츠 행사다. 올해는 게임대회와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B2B 행사 및 한·중 문화교류 행사로 진행한다.

게임대회는 `리그오브레전드(LOL)`와 `스타크래프트2` `카스온라인`을 정식종목으로 펼쳐진다.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9개국 64명 안팎의 선수들이 13일 분당구청 잔디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우승컵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한국 대표로는 지난달 29일 선발전을 거친 LOL 2개 팀과 스타2 선수 4명, 카스온라인 2팀이 출전한다.

이번 `IEF 2013 성남`에서는 일반인이 참가하는 성남시장배 아마추어 게임대회도 열린다. 일반인에게 친숙한 스마트폰 게임 `윈드러너`와 `디스코판다`로 진행한다.

성남시는 행사기간 중 시청에 공기왕 콘테스트와 추억의 오락실, 오목과 바둑 등으로 구성한 `추억 게임존`을 마련해 세대 간 인식차를 좁히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중 게임기업 전시회와 일대일 수출상담회, 해외진출 전략 콘퍼런스 등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B2B 행사도 진행한다.

이재명 성남시장(대회장)은 “게임산업은 이미 한국의 주력 콘텐츠 수출 분야로 많은 청년층 일자리를 담당하고 있다”며 “성남시는 게임산업의 신흥 메카답게 소통과 공감의 도구로 게임의 긍정적 역할을 높일 수 있는 국제 규모 행사를 계속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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