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3000억원 규모 수출계약 체결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 합류"

국내에서 개발한 편두통·근육마비 치료제가 미국과 유럽에 진출한다. 3000억원 수출 계약 성사로 국내 제약 산업 분야 글로벌 진출 성공 기업에 합류했다. 보건복지부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나보타주가 미국 에볼루스와 기술료를 포함해 총 3000억원 규모 수출계약이 성사됐다고 30일 밝혔다. 나보타주는 보튤리늄 주사제제로 편두통, 근육마비 치료제뿐 아니라 미용 목적으로 널리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최근 3상시험이 완료되어 올해 말 국내에 발매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미국·유럽 진출을 위한 허가절차가 진행된다.

나보타주는 제너릭 생산이 어려운 생물학적 제제의 국내 생산을 독자적 특허기술로 발굴한 생산균주로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미국·유럽시장 공략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존 제품에 비해 고순도 제품으로 품질이 우수하고 부작용 발현율이 낮으며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나보타주 제제 미국·유럽 시장규모는 2조원 수준(2011년 기준)으로, 복지부는 나보타주가 시판될 경우 2017년까지 3조5000억원 수준 시장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웅제약은 복지부 `국제공동 연구개발(R&D) 지원사업에 참여한 혁신형 제약기업이다. 복지부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쾌거를 잇는 사례”라며 “혁신형 제약기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제약 기업 글로벌 진출 사례로는 △셀트리온의 유럽의약품청(EMA) 바이오시밀러 허가(6월) △중외제약과 박스터간 3-챔버 영양수액제 수출계약(7월) △보령제약 국산 신약 카나브정의 중남미 수출계약 체결(7월) △한미약품의 미FDA 에소메졸 허가(8월) △비씨월드제약의 일본 코아쇼지사간 서방성미립자 주사제 수출계약(9월) 등이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