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라이센싱협회, 해외 기술이전 플랫폼 `글로벌 LSI` 구축

한국라이센싱협회가 해외 기술 이전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한다. 국내 시장에 적용하지 못한 유망 기술을 발굴해 해외 기술 이전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국제라이센싱협회 네트워크를 이용해 해외 기술 이전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한국라이센싱협회(회장 김정중)는 글로벌 기술이전 지원 플랫폼 `글로벌 LSI(License Support Initiative)`를 구축해 국내 유망 기술을 해외에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LSI는 한국라이센싱협회 주도로 국제라이센싱협회(LESI) 네트워크를 이용해 국내 기술공급자와 해외 기술 수요자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LES는 세계 1만2000여명 회원을 두고 있으며 기술관련 기업, 변호사, 변리사, 대학 기술이전 담당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업·대학·연구소 등 기술공급자 입장에서는 기술 구매자 발굴이 어려웠다. 상용화 역량이 있어도 누가 수요기업인지 파악하기 힘들다는 의미다. 국내 시장에서 수요를 찾지 못해 해외에 기술 이전할 때는 소용 비용이 3~5배 이상 소요되는 문제점도 있다.

글로벌 LSI는 국내 기술거래기관과 해외 기술거래기관·기술수요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계획이다. 한국라이센싱협회 회원 기술거래기관을 통해 기술공급자가 직접 찾기 어려운 해외 수요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글로벌 LSI는 국내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소 등 국내 기술 공급자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대상 기술은 △해외 출원에 대한 우선 기간이 남아있는 기술 △특허협력조약(PCT) 출원 후 국내 진입기간이 충분히 남아있는 기술 △주요국에 해외 출원돼 있거나 등록된 특허를 가지고 있는 기술 등이다.

한국라이센싱협회는 글로벌 LSI 기술이전 전체 과정을 관리한다. 국제 라이선싱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공뿐 아니라 표준계약서와 프로모션 표준 템플릿을 제공한다. 국제라이센싱협회에 판매 기술을 소개(네트워크 제공)하고 분쟁 발생시 중재 역할을 담당한다.

글로벌 LSI는 사전 검증 과정으로 표준 프로세스를 정립하기 위해 2개 기술에 대한 글로벌 기술 이전을 진행 중이다. 웹 트래픽 모니터링 분석 통제 기술과 키보드 해킹 방지 기술에 대한 기술 소유자와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기술 수요자를 조사하고 있다. 김정중 한국라이센싱협회장은 “글로벌 LSI는 대학·출연연 발명 특허 해외 기술 이전뿐 아니라 벤처·중소기업 등 기술 공급자의 라이선싱 활용도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 말 구체적인 해외 이전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라이센싱협회, 해외 기술이전 플랫폼 `글로벌 LSI` 구축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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