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건식 플라즈마 환원방식 적용
충남대 화학공학과 최호석 교수와 다오 반 드엉 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건식 플라즈마 환원방식을 적용해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상대전극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화학회(RSC)에서 발간하는 화학분야 학술지 `켐콤(ChemComm)` 49권 79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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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70도 이하 온도와 대기압에서 독성 환원제를 사용하지 않고 다중벽 탄소나노튜브 안과 바깥쪽 표면에 금속 나노 입자를 직접 하이브리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탄소나노튜브 표면 위에 금속 나노 입자를 하이브리드 하는 기술은 고온, 저압 등 공정 개발에 제약성이 있어 탄소-금속 나노하이브리드 전극 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경제적인 연속 공정 개발에 제약이 돼 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향후 저가의 고효율 전극 소재 개발 등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도성 도료 형태로 개발돼 신축성 전극소재 분야 기반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 교수는 지난 2010년 제11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교과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도 그래핀 기반 투명전극 제조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