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창조경제 산실, 링크사업단을 가다]<6>김규철 영산대 링크사업단장

“영산대 링크사업이 다른 국립대나 대형 사립대처럼 추진돼선 경쟁력이 없습니다. 현재 영산대를 중심으로 반경 50~100㎞ 내에는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이 많습니다. 이러한 지역 여건을 활용해 인근 산업단지, 기업과의 밀착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이를 지역산업과 대학의 공동 발전으로 연계시켜 나가는 것이 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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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영산대 링크사업단장은 영산대만의 차별화된 링크사업 추진을 역설했다.

김 단장은 “양적 경쟁으로는 국립대와 대형 사립대를 따라가기 어렵다. 우리는 양산시 및 인근 산업단지와 밀착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찾아 함께 해소하며 지역 산업 부흥과 대학 발전을 동시에 추구한다”고 말했다.

영산대 졸업생의 상당수는 학교 인근 산업단지 내 기업으로 취업한다. 영산대 링크사업단은 인근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영산대 졸업생을 연결고리로 활용해 산학협력의 강력한 시너지를 얻고 있다.

그는 “인근 산업단지와 밀착 산학협력은 학생 취업으로 이어지고, 취업 인력이 다시 산학협력 결속을 강화시켜주는 매개체로 작용하고 있다”며 “영산대 링크사업단이 구축한 이 같은 산학협력 선순환 고리는 향후 영산대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차연도 이후 영산대만의 산학협력 툴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산업단지와의 협력, 취업 연계, 기술 개발과 사업화 등 지난 5년간 각종 통계 데이터를 갖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지역 기업이 원하는 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해 밀착 산학협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단장은 “대학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가운데, 링크사업은 영산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이자 기반”이라며 “양산시와 산단 입주기업협의회 등 기관 및 업계와 연계해 밀착 산학협력 분야에서 탁월한 영산대의 브랜드를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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