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상훈)은 11일 지역 수출지원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수출지원협의회를 연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5월 무역투자진흥회의와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거쳐 의결된 중소기업 해외진출 역량강화 방안의 후속조치다. 지방청 중에서는 가장 먼저 협의회를 개최하며, 이어 광주·전남, 부산, 대전·충남, 강원 지역에서 잇따라 열린다.
수출지원협의회는 대경중기청장을 위원장으로, 관세청과 대구시청, 경북도청, 중기중앙회, 무역협회 등 13개 기관으로 구성된다.
대경중기청은 이에 따라 수출지원사업에 건강관리시스템 방식을 도입, 지원기관간 협업을 통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그동안 수출지원기관 개별적으로 실시해 왔던 현장상담회도 유관기관들이 함께 `찾아가는 수출지원센터`로 개편된다. `찾아가는 수출지원센터`는 이달부터 매주 1차례씩 운영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난달 1일 확대개편된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운영을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 수출기관별 고유사업 외에도 협업사업에 대해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올 하반기중 시범적으로 중기청과 대구시, 경북도가 비용을 공동 분담하는 합동무역촉진단 파견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수출지원이라는 목표아래 기관간 칸막이를 허물고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기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