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캠퍼스, 어느 곳이나 와이파이 `빵빵`

경희대학교가 국내 대학에서 처음으로 캠퍼스를 포함해 모든 건물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구축했다. 기존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구축해 운영·관리한다.

2일 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는 자체 무선랜 시스템(이하 `KHU Wi-Fi`)을 신규 구축했다고 밝혔다. 통합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통해 유비쿼터스 교육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캠퍼스 뿐만 아니라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국제캠퍼스 등 모든 건물이 대상이다.

경희대 KHU 와이파이가 주목할만한 점은 기존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점이다. 정보기술(IT) 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한 무선 단말기가 꾸준히 증가하지만 기존 통신사 제공 시스템으로는 교내 구성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판단한 것. 이에 경희대는 대학에서 자체 운영관리하는 신규 무선랜 시스템 구축을 결정했다.

신규 무선랜 서비스는 대학정보시스템 아이디로 사용할 수 있고 최초 로그인 후에는 자동으로 접속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방문객도 가이드 페이지 안내를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무선랜 성능과 속도가 향상되고, 장애 발생 시 자동 통보와 즉시 조치가 가능한 체계도 갖춰 사용자가 편리하고 쾌적하게 무선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랜 서비스는 시스템 성능이 저하되고 제한적인 서비스 지역, 무선랜 이용 시 별도 아이디 신청 및 인증 과정이 다소 복잡해 구성원의 만족도가 점차 떨어지고 있던 차였다.

지난 3월부터 구축 공사에 들어가 6개월 간 서비스를 준비했다. 시스코 제품으로 서울과 국제캠퍼스에 AP(Access Point) 약 1300개 규모다. 조인원 총장은 “신규 무선랜 시스템 구축으로 강의와 교육 관련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유무선 인프라 환경이 마련됐다”며 “대학 구성원은 언제, 어디에서나 어떤 단말장치를 통해서라도 편리하게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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