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정 대전문화산업진흥원장이 오는 10월 말로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향후 대전시의 원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대전시와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이 원장 임기가 오는 10월 31일까지로, 임기 만료까지 두 달 남짓 남은 상태다.

대전시는 아직까지 이 원장이 거취를 정확하게 표명하지 않아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이 원장 연임 의사 여부에 따라 원장 인사 방식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원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즉각적으로 이사회가 꾸려져 연임 여부를 가린다. 부결 시에는 원장 인사추천위원회가 구성되고, 정식적으로 공모 절차를 밟아 원장을 선임한다.
그러나 이 원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지 않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직접 공모 절차를 밟게 된다.
결국 이 원장의 연임 의지가 차기 진흥원장 인사를 판가름할 주요 변수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대전시와 진흥원은 앞으로 두 달 가까이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이 원장의 의사를 기다려보되 늦어도 임기 만료 한 달 전까지는 의사 표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너무 늦어지면 이사회나 공모 일정에 차질을 줄 수 있어서다.
김기환 대전시 문화산업과장은 “아직까지 진흥원장 인사 방식을 둘러싼 절차 부분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늦어도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인사 절차 방안을 마련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