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괴물 똑딱이` RX시리즈로 하이엔드도 1등 한다

소니가 화질과 휴대성을 모두 만족시킨 하이엔드 카메라로 또 한 번 1등 신화에 도전한다.

소니코리아는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렌즈일체형 하이엔드 카메라 시리즈의 2013년 모델인 `RX100 II`와 `RX1R`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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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RX100 II, RX1R 모델 이미지

RX100Ⅱ와 RX1R은 세계 최초 1.0타입 202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콤팩트 카메라 `RX100`과 세계 최초 렌즈 일체형 풀프레임 카메라 `RX1`의 라인업 확장 제품이다. 두 제품은 지난해 처음 선보일 당시부터 콤팩트 카메라의 휴대성에 렌즈교환형(DSLR)카메라를 위협하는 화질로 `괴물똑딱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모았다.

소니는 기존 제품에 사용성과 화질을 강화한 제품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다양하게 갖췄다. 저가 콤팩트 카메라 시장이 사양길로 접어들었고, 미러리스 카메라와 함께 휴대성을 갖춘 초고화질 카메라를 양 축으로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RX100Ⅱ는 다양한 구도의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틸트 LCD를 추가한 것은 물론 다양한 액세서리 장착이 가능하도록 해 촬영 편의성을 더했다. 또 `근거리무선통신(NFC)`과 `무선인터넷(Wi-Fi)`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호환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RX1R은 `로우패스필터(OLPF)`를 제거해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한다. 야외 촬영에 극대화된 사실적이고 정교한 촬영 성능을 자랑하며, 기존 RX1의 부드러운 인물 촬영 기능간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RX100Ⅱ이 휴대성과 화질을 모두 갖춘 보급형 하이엔드 카메라라면, RX1R은 풀프레임 DSLR 카메라를 사용하는 전문가급 사용자를 겨냥했다. 소비자가격은 RX100Ⅱ는 94만9000원, RX1R가 349만원이다.

사카이 켄지 소니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소니코리아는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카메라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DSLR 카메라를 뛰어넘는 최적화된 화질과 휴대성으로 카메라 시장에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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