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나노 기술로 가짜 석유를 식별하는 센서를 개발하는 등 나노융합기술 연구개발(R&D) 9개 사업에 142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미래창조과학부 협업 나노융합2020사업단은 2013년도 나노융합2020 사업 신규 과제 9개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나노융합2020은 두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기술 상용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총 사업비 513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새로 선정된 과제는 △나노기술 기반 가짜 석유 식별 센서 개발·상용화 △고열 전도성 나노 분산-고분자 복합소재 개발·상용화 △상온 분말 분사 공정에 의한 5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용 기판 표면처리 기술 개발 등이다.
국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것은 가짜 석유를 식별하는 나노센서다.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된 가짜 석유 유통 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것이다.
새로 개발할 센서는 소량의 시료만으로 일반인도 현장에서 손쉽게 가짜 석유를 판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미세 섬유를 이용해 가짜 석유가 센서부에 닿으면 3초 이내에 색상이 바뀌어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열을 잘 전도하는 탄소나노튜브 특성을 활용해 고출력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전구에서 발생하는 열을 배출, LED 수명을 늘리는 기술도 새로운 과제로 포함됐다. OLED 수명 연장과 소비전력 절감에 기여할 광 추출 향상 기술 상용화도 함께 추진된다.
정부는 9개 과제 상용화로 매출 2000억원, 고용창출 500명 효과를 기대했다.
박종구 나노융합2020사업단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 나노 기술 시장에 빠르게 진입,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우수 기술 조기상용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