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경영시대]<8>케이씨텍

케이씨텍(대표이사 주재동)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적인 지식재산(IP) 전략을 세웠다. 전략적인 IP권 확보가 우선이라는 판단이었다. 양적 특허도 중요하지만 가치 있는 특허가 회사 발전을 이끈다는 것이 주재동 케이씨텍 대표의 철학이다. 우수 기술력을 인정받은 특허를 국내 819건, 해외 115건 출원해 특허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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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분쟁이 발생하면 많은 비용이 든다. 기업 입장에서는 특허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케이씨텍은 연구개발(R&D) 단계에서 선행기술에 대한 철저한 조사분석으로 사전 대비책을 마련했다. 사내 IP전담팀을 운영해 변리사와 기술거래사 등 IP 전문 인력을 활용하고 있다. 연간 200여건 특허 출원 전 선행기술조사를 실시하고 연간 80여건 특허조사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내부 변리사를 채용해 연간 3억원에서 4억원 가까운 특허 조사분석 아웃소싱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특허 기술 전략회의도 케이씨텍 IP 경영 일환이다. 매월 첫 번째 수요일 주 대표 주도로 진행되는 IP 전략회의는 임원·특허기술리더(차·부장급 엔지니어)가 특허팀과 함께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IP 전략과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매월 경쟁사 공개 특허와 등록 특허 조사 분석을 실시하고 기술 동향을 분석한다. 케이씨텍은 “경쟁사 특허 모니터링을 정착화해 전략적인 특허 확보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경쟁사 특허 전수 조사로 특허 전략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놓은 것도 특징이다. 공백 기술·회피 설계·전략 특허 확보로 경쟁사와 특허 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전략이다. 특허 DB 활용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분쟁 대응력을 구축했다.

IP경영을 전사적 차원으로 확산시키는 노력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케이씨텍은 발명 보상과 표창제도를 사내에 정착시켰다. 직무발명 출원과 등록은 회사에서 직접 보상하고 연간 우수 특허를 창출한 임직원에게는 최우수특허상·우수특허상·다출원상 등 표창을 수여한다. 케이씨텍은 발명 보상 노력으로 올해 특허청에서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발명의 날 운영도 케이씨텍만의 IP 경영 방법이다. 사업부별로 월 1회 엔지니어·특허팀·외부변리사가 모여 회의를 진행한다. 엔지니어에게 직무발명신고서 작성에 대한 부담감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다. 자체 R&D로 확보하지 못한 특허는 활발한 경영활동에 장애 요소가 된다. 케이씨텍은 해당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기술경쟁력을 갖춘 특허 매입으로 글로벌 수준 장비·소재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공동 기획=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특허지원센터, 전자신문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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