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피부성형 의료기기 `인피니(INFINI)`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인피니 허가는 `마이크로 니들 프락셔널` 고주파 기기 분야에서 세계 두 번째 FDA 승인이다. 우리나라 기업 가운데는 처음이다.
인피니는 안정적인 고주파 출력과 환자별 특성에 따라 적합한 시술이 가능한 미세조절 기능을 갖췄다. 특허등록 기술인 `플로우 니들링(Flow Needling)`은 시술 시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고 원하는 부위만 타깃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표피 조직에 열 손상을 입히지 않아 덥고 습윤한 여름에도 부담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인피니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 CE 인증도 획득했다. 올해 1월에는 보건복지부 보건신기술(NET) 인증도 받았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이미 루트로닉의 많은 피부성형 레이저 의료기기가 세계 각 기관 승인을 받았지만 미국 FDA 허가는 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국내 기업이 세계를 대상으로 주요 의사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이를 까다로운 기관을 통해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