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이 세계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학으로 2년 연속 뽑혔다.
세계대학평가를 발표해온 영국 더 타임스(Times Higher Education)가 실시한 2013년도 `설립 50년 이내 세계대학평가(100 Under 50)`에서 포스텍이 또다시 세계 1위에 올랐다.
영국 더 타임스는 20일자에서 설립 50년 이내 대학을 대상으로 한 세계대학평가에서 포스텍이 재정적, 정책적 지원은 물론이고 우수한 교육, 연구성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학평가에서 스위스 로잔공대와 한국 KAIST, 홍콩과기대, 어바인캘리포니아대가 뒤를 이었다.
더 타임스는 교육여건과 연구실적, 논문당 인용도, 산업체 수입, 국제화 수준 등 5개 분야 13개 지표에 대해 상대평가를 실시해 점수를 산출했다.
포스텍은 논문당 피인용수를 평가하는 인용도부문에서는 88.2점을, 산업체로부터 수입을 평가하는 산업체 수입은 만점을 받는 등 총점 75점을 차지했다. 교육과 연구, 국제화 등 전반적 부문에서 점수가 상승했다. 2위를 차지한 로잔공대는 71.9점, KAIST는 67.4점을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100위권에 영국소재 대학이 18곳, 호주가 13곳, 미국 8곳이 이름을 올려 영미권 대학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은 포스텍과 KAIST 두 개 대학만 100위권에 올랐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