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저우 10호, 우주정거장 도킹 성공

중국의 다섯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10호`가 13일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1호와 도킹에 성공했다.

녜하이성 등 3명의 우주인을 태운 선저우 10호는 이날 오후 1시 18분(현지 시각) 톈궁 1호에 서서히 접근해 도킹했다. 도킹은 자동 유도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로써 중국은 모두 3번의 유인 우주 도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작년 6월 발사된 유인우주선 선저우 9호는 톈궁 1호와 자동, 수동 방식으로 한 차례씩 도킹에 성공한 바 있다. 무인 우주선인 선저우 8호가 2011년 11월 두 차례 톈궁 1호와 도킹한 것까지 합치면 중국은 지금까지 다섯 차례 유무인 우주 도킹에 성공했다.

선저우 10호 우주인들은 하나로 결합한 선저우 10호와 톈궁 1호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각종 과학 임무를 수행하고 일부 부품 교체를 포함한 우주정거장 보수 훈련을 한다. 또 선저우 9호의 류양에 이어 중국의 두 번째 여성 우주인이 된 왕야핑은 톈궁 1호에서 중국 초중고교생을 상대로 무중력과 표면장력 등 물리학 이론을 설명하는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저우 10호는 앞으로 15일 후 지구로 귀환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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