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휴면 이메일 계정 아이디(ID) 일제 청소에 들어간다고 13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야후는 다음달 15일까지 로그인 이력이 없는 휴면 이메일 계정 아이디를 삭제한다. 8월 이후 다른 사용자가 해당 아이디를 쓸 수 있게 만든다. 야후는 1년 간 로그인이 없으면 휴면 후 삭제할 수 있다는 규정을 갖고 있다.
휴면 아이디 삭제 조치는 신규 사용자의 아이디 선택 폭을 넓히는 동시에 휴면 상태 기존 이용자의 서비스 사용 재개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야후는 구글 지메일에 밀려 경쟁력을 잃은 메일 서비스를 살리기 위해 대대적 정비에 나서고 있다. 피처폰용 메일 서비스를 폐지했고 중국에선 메일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미국과 유럽에선 드롭박스 연동으로 파일 업로드 용량을 늘렸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