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3명 중 1명은 스마트패드를 가졌다고 PC매거진이 퓨리서치센터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이는 2012년 18%에 불과했던 스마트패드 보유율에서 두 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스마트폰보다 휴대하기 불편하지만 스마트패드는 여전히 상류층의 장난감으로 환영받는다고 퓨리서치센터는 전했다. 특히 연소득 7만5000달러 이상에 대학교육을 받은 35세에서 44세 사이의 그룹이 스마트패드 구매에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스마트패드 구매패턴에서 제일 흥미로운 점은 다른 기기에 비해 연령대별로 구매율 차이가 뚜렷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대부분의 성인이 수입 수준과 상관없이 1대 이상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패드는 30~40대 성인이 다른 어느 연령대보다도 중요한 구매 계층으로 부각됐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가 스마트패드를 구매한 비율은 2012년 26%에서 올해 50% 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대학을 졸업한 소비자의 구매 비율 역시 작년 28%에서 올해는 49%를 기록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