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체크카드 나온다

KB국민카드(대표 최기의)가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체크카드를 내놓고 컨버전스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SM타운 브랜드 자산을 활용해 금융산업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 젊은 층 대상으로 체크카드 사용비중을 크게 늘린다는 복안이다.

10일 KB국민카드는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를 메인으로 내세운 체크카드를 이번 주 출시하고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 지난해 7월 KB국민카드는 SM엔터테인먼트, 비자카드와 금융+엔터테인먼트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두 회사는 스타 마케팅과 금융의 만남을 통해 체크카드 사업 강화는 물론이고 향후 모바일 지불결제 시장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의 스타성을 금융 산업에 녹여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K-POP을 통한 해외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부가사업에 뛰어든다는 복안이다.

젊은 층 고객 중심의 모바일 지불결제 시장에도 뛰어든다. KB국민카드는 이미 SM엔터테인먼트와 `도시락(Rock)파티` 등 공연 등에 모바일 입장권 결제를 비롯해 QR코드와 NFC(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한 체험현장을 구축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금융결제 사업 공조체제 구축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크카드 출시 후 두 회사는 NFC 기반의 다양한 비대면 사업 등을 해외 콘서트 등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뿐만 아니라 SM소속 연예인 이미지를 활용해 체크카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SM엔터테인먼트사가 보유한 강력한 젊은 층 고객 유인 효과를 활용해 금융+문화 콘텐츠 결합사업이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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