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만든 안경 형태의 스마트 단말기인 `구글 글래스`에서는 음란물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구글은 구글 글래스에 알몸 노출과 성행위 그래픽, 음란물 관련 콘텐츠는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반하면 서비스를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CNN방송이 4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 주말 구글 글래스에서 음란물 애플리케이션을 금지하는 내용의 새 개발자 지침을 만들었다.
성인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마이캔디`(MiKandi)는 최근 구글 글래스용 음란물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했지만, 구글의 방침에 따라 시장에서 팔기 어려워졌다.
이 회사 제시 애덤스 사장은 "2주 전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때는 구글 글래스용 개발자 지침을 따랐으나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앞두고 구글의 지침이 바뀌었다"면서 "새 규정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구글은 앞서 사생활 침해 논란을 의식해 얼굴인식 기능이 들어간 애플리케이션도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
구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과 트위터, 텀블러, 일정관리 서비스 에버노트, 언론사 CNN 등이 애플리케이션 파트너가 됐다고 지난달 밝혔다.
구글 글래스는 사진 촬영과 길 찾기, 동영상 보기, 메시지 보내기, 인터넷 접속 등이 가능한 안경 형태의 스마트 단말기로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회의(I/O)에서 공개됐으며 내년에 일반에 판매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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