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클라우드 강화 위해 소프트레이어 20억 달러에 인수

IBM이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 목적으로 데이터베이스 웹호스팅 기업 `소프트레이어 테크놀러지스(SoftLayer Technologies)`를 인수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IBM이 20억달러(약 2조2400억원)을 들여 이 회사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IBM은 이번 인수와 함께 글로벌서비스그룹 내 소프트레이어가 포함될 새로 클라우드 서비스 전담부서를 설립했다.

2005년에 설립된 소프트레이어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지에 13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2만1000명의 고객에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IBM의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로 2015년까지 70억 달러 매출이 기대된다.

IBM은 이번 인수로 중소기업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아마존닷컴과 더욱 치열하게 경쟁할 전망이다.

에리히 클레멘티 IBM 선임부사장은 “소프트레이어와 인수합병이 IBM이 이 분야에서 기대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클라우드와 관련된 다른 기업도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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