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부터 6인치 사파이어 웨이퍼 기판에서 생산된 발광다이오드(LED) 칩 제조 원가가 4인치 웨이퍼 기판 LED 칩 제조 원가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LED용 웨이퍼 기판 주류가 4인치에서 6인치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IHS디스플레이뱅크는 최근 `LED 비용 분석 및 가격 예상(LED Cost Analysis and Price Forecast 2013` 보고서를 내고 6인치 기판에서 생산된 LED 칩(1000×1000μm 기준) 제조 비용이 오는 2015년 0.031달러(34.79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6인치 사파이어웨이퍼 공급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에피택시(epitaxy, 기판 위 단일층) 기술이 개선되면서 수율이 대폭 향상되는 게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LED 패키지 업체가 원가 비중이 높은 LED 칩 단가 인하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칩 제조 업체들이 6인치 대구경 전환, 기술 개선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손승규 책임연구원은 “LED 조명 가격도 계속 하락하고 있어 관련 부품과 반제품 가격도 원가 인하 압박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IHS디스플레이뱅크)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