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스-전자신문 논문상, 대상에 국내 최고액 장학금 수여

올해부터 아이디스 논문상이 확 바뀐다. 아이디스 대상에 국내 최고액인 10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전자신문과 아이디스는 올해로 5회째 맞는 `대학(원)생 과학기술&ICT 논문공모 대제전`의 권위와 품격을 높이기 위해 대상 상금액을 기존 500만원에서 갑절 인상해 1000만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논문 공모전의 총 상금 규모는 지난해 보다 1500만원가량 늘어난 3700만원이다. 대학생 석·박사를 겨냥한 공모전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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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학회도 늘었다. 한국방송공학회가 신규로 참여한다. 대한민국 5대 공학회 모두 이번 공모전을 총력 지원한다. 후원기관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미래창조과학부로 바뀌었으며 미래부에서는 올해 대회를 시작으로 이공계를 적극 지원해 최고의 이공계 인력을 양성하는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달 아이디스 사장

“아이디스·전자신문 논문 공모전을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상으로 만들어 주기 바랍니다.” 공모전의 공동 주최자인 김영달 아이디스의 사장은 “시상 수를 줄여서라도 수상액을 대폭 늘려달라”고 주문했다. “공부께나 하는 학생들은 죄다 의대 아니면 법대로 간다고 합니다. `꿈이 과학자`라는 어린이는 이젠 찾기도 힘들어요. 이런 아이에게 과학만 잘 해도, 기술만 있어도 성공할 수 있다는 레퍼런스(준거)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김 사장은 “논문 공모전이 자라나는 우리 새싹들에게 상징적인 의미가 되주어야 한다”며 “이공계 전공 학부생이나 대학원생들도 연구 열심히 해서 논문 하나 잘 쓰면 목돈을 쥘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모전을 통해 싹 튼 이공계 전공자의 꿈과 희망이 먼 훗날 노벨상으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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