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구본무 시장선도-주요 계열사 실적도 개선추세

주요 계열사의 실적에서도 `시장선도`를 기치로 내건 LG의 경영성과가 확인되고 있다.

주력 계열사 LG전자는 1분기에 매출 14조1006억원, 영업이익 3495억원의 실적을 냈다. 발표 당시 시장 기대를 넘어선 `어닝서프라이즈`로 평가받았다. 무엇보다 `옵티머스G프로`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회복이 나타난 게 고무적이다. LG전자는 2분기에 차세대 TV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경쟁력이 확보된 `옵티머스G 프로`와 중저가 시장 대응을 위한 `F시리즈`, `L시리즈2`를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2분기 실적 전망도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다. 차세대 TV와 스마트폰의 펀더멘털이 개선 추세라는 게 증권가의 예상이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에 매출 6조8032억원, 영업이익 1513억원을 기록, 4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부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2, 3분기에 각각 3000억원, 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도 분기 매출 5조7206억원, 영업이익 4089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의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자소재 사업에서 사업을 강화한 결과다.

LG생활활건강은 1분기에 매출 1조723억원, 영업이익 1459억원을 기록,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31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3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도 1분기 매출 2조8597억원, 영업이익 1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2.6%, 영업이익은 85.1% 증가 했다. 수익성이 높은 LTE 서비스 가입자 수가 전체 무선가입자의 50%이상으로 확보하는 등 `LTE 강화`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는 평가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구본무 회장이 전 계열사에 시장선도를 처음 강조한 이후 전반적으로 LG의 업무 속도가 빨라졌다”며 “올해 실적에서 LG 계열사의 경영 실적도 개선되고 있고, 이는 미래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원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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