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창업기업 성공모델로 주목받는 이스라엘의 창업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0일까지 열정과 잠재력이 있는 청년들의 도전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 해외창업인턴(이스라엘 스타트업)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 프로그램은 창업을 희망하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을 6개월간 이스라엘에 파견해 현지의 전문화된 창업교육과 창업기업에서의 인턴활동을 지원한다.
청년들이 글로벌 기업가로 성장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스라엘은 대표적인 창조경제 국가로 도전을 권장하는 기업문화인 `후츠파(Chutzpah)` 정신으로 유명하다. 중기청과 중진공은 이런 이스라엘의 벤처생태계에 대한 학습을 통해 청년창업가를 양성하고자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대학교 내 창업전문 교육기관인 `스타타우(StarTau)`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참가 희망자는 창업 아이템이나 아이디어를 보유한 개인이나 4인 이하 팀이면 된다. 영어로 진행되는 교육 과정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15명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며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국내 기본교육과정을 거쳐 7월 중순에 이스라엘로 파견된다.
참가자들은 현지에서 2개월 동안 스타타우의 창업교육을 이수한 후 `텔아비브 글로벌시티` 내 600여개의 창업기업에서 4개월간 인턴과정을 통해 실제적인 업무와 벤처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다. 국내외 교육비와 왕복 항공료, 보험료, 비자발급비 등 전액 지원되며, 현지 체재비 일부도 매월 지급된다. 총 6개월간 활동 종료 후 우수팀을 선정해 현지 창업지원시설에 입주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한다.
전홍기 중진공 수출마케팅처장은 “이스라엘은 늘 주변국의 위협 속에 있던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도전적인 후츠파 정신과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창업국가를 일구어냈다”며 “이런 이스라엘의 혁신성과 벤처생태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더 많은 청년 창업가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해외인턴사업 홈페이지(ggi.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2013년 해외창업인턴(이스라엘 스타트업) 프로그램
![청년 창업가, 이스라엘 창업 성공모델 배운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306/435701_20130602140627_415_T0001_550.png)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