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형 인재양성을 위한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사장 황철주)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과 창업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경진대회인 `2013 캠퍼스영웅전`을 개최한다.
캠퍼스영웅전은 LINC 대학 등 전국 대학에서 모인 참가팀이 부트캠프부터 시작해 6개월 동안 창업에 필요한 기업가정신과 창업가 역량을 갖추는 과정을 겨루는 대회다. 창업자와 창업팀이 갖춰야 할 창의적 발상과 팀워크, 실행력, 문제해결 및 시장중심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6회의 미션을 부여한다.
최종 미션까지 수행결과를 평가해 우수 성적을 거둔 참가팀은 교육부 장관상을 받는다. 최우수 팀은 겨울방학 중 해외 기업가정신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미션마다 평가를 받아 상위 순위 팀이 다음 미션으로 진출하는 컷오프 방식이다.
팀 순위에 따라 미션 수행비를 차등 지급해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훈련을 시키고 성과에 따라 얻는 보상이 달라지는 시장 경쟁 원리를 도입했다. 작년에는 `나만의 기업가마인드를 찾아라`와 같은 자아성찰형부터 `내 지역의 해결사는 바로 나!` `제 2의 태안운동` 등과 같은 지역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미션이 주어졌다. 부여되는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는 부트캠프는 30일부터 1박 2일 동안 46개 대학, 58개 팀, 22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조건은 팀원이 3개 이상 다른 전공자로 구성해야 하며 이중 1명은 반드시 이공계 전공자이어야 한다. 대회 관계자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캠퍼스영웅전은 창업교육을 대회형식을 빌어 실현하는 것”이라며 “창업에 있어서 아이디어나 아이템보다 중요한 창업자를 키울 수 있는 교육적 요소를 반영하여 차별화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