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도현 성대 교수팀, 붕소 이용 탄소 ? 수소결합 기능화반응 개발

국내 연구진이 비금속 촉매를 이용한 탄소·수소 결합 기능화 반응 개발에 성공해 값싸고 효율적인 고부가 기능성 물질의 합성의 길이 열렸다.

27일 류도현 성균관대학교 교수(화학과) 연구팀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황금숙 박사팀과 공동으로 새로운 비금속 촉매 합성법을 활용해 탄소·수소 결합 기능화 반응 개발에 성공한 연구논문이 국제 화학학술지 `미국화학회지` 5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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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수소 결합 기능화 반응은 고부가 기능성 화합물을 가장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기존 방법은 값비싼 로듐이나 팔라듐 등의 금속 촉매를 이용한 합성법이어서 경제성이 떨어지고, 의약품 중간체를 합성할 경우 잔류 금속의 독성 문제점이 제기됐다.

류 교수팀은 비금속인 붕소 루이스산 촉매를 이용해 다이아조 반응물과 고리형 에논과의 탄소·수소 결합 기능화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합성법을 응용해 유충호르몬의 활성을 보이는 세스퀴 테르펜 물질을 효율적으로 합성한 것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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