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한남대 교수 연구팀은 이지열 가톨릭의대 교수팀, 오세행 단국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 사업` 지원을 받아 유전자 전달 기법을 이용한 요실금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치료제는 약화되거나 손상된 요도 주변 근육을 재생시켜 요실금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유전자 함유 요실금 치료제는 체내에서 곧바로 고형화돼 주입 부위에 안정적으로 머물면서 요도를 좁혀주고 유전자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방법으로 요도 주변 근육 재생을 촉진한다.
연구단은 이러한 치료 과정이 체내에 어떠한 독성이나 이상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보다 근본적인 요실금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진호 한남대 교수는 “향후 요실금 뿐만 아니라 변실금 및 위장관 식도 역류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도 직접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