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올해 이공계 취업 연수 지원 130억원 투입

미래창조과학부는 미취업 이공계 대졸자 청년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이공계 전문기술연수사업`에 130억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공계 전문기술연수사업은 이공계 대학(대학원·전문대 포함)을 졸업하고 미취업 상태에 있는 청년 실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6개월간 전문 기술연수를 실시해 취업으로 연계되도록 하는 사업이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수생 2만8814명을 선발해 2만1440명(74.4%)을 취업시켜 청년 실업 완화와 이공계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한 사업이다.

미래부는 올해 본 사업비 84억원에 추경으로 46억원을 확보했다. 연수생 3000여명이 전문기술연수로 취업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 3월 공공 연구기관과 대학 산학협력단, 비영리협회, 지자체 등 38개 연수기관을 선정했다. 지난 달 1900여명 연수생을 선발해 전문기술 연수를 추진 중이다. 추경 예산사업으로 6월 초까지 15개 연수기관을 추가로 선정하고 6월 중 1027명 연수생도 추가 선발한다.

연수생은 6개월 동안 월 30만∼50만원 연수 수당을 받는다. 수요자 맞춤형 전문기술연수로 우수 중소·벤처기업에 취업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사업 홈페이지(snejob.or.kr, 02-3288-4458)에 신청하면 된다. 이진규 미래부 과학기술인재관은 “이공계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전문기술연수사업을 더 발전 시켜나가겠다”며 “이공계 전문 인력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우수 중소·벤처 기업 취업 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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