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내에 애플과 삼성전자가 미국 국방부 업무용으로 진입하는 최종 관문을 통과한다.
13일 일렉트로니스타는 iOS6를 포함한 애플 모바일 기기와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가 곧 국방부 내부 보안 데이터 네트워크 사용 인증 획득을 완료한다고 보도했다. iOS가 국방부를 수성하려는 블랙베리10 운용체계(OS)를 포함해 삼성전자의 `녹스` 솔루션을 쓴 안드로이드OS 인증도 동시 완료돼 세 가지 OS가 본격 경쟁을 시작한다.

미 국방부는 이미 대량 아이패드 구매를 계획하고 있어 iOS의 초기 우세도 점쳐진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약 12만개 아이패드, 10만개 아이패드 미니, 20만개 아이팟 터치와 21만개 아이폰을 구매할 계획이다. 전체 국방부에서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가 약 60만대 란 점을 계획할 때 절반 이상이 iOS 기기로 채워질 수 있다는 말이다.
국방부는 이미 65만개 iOS 기기를 국방부 시스템에서 성공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지 테스트도 계획했다. 미 국방부는 보안이 적용된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와 IT 운영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내년 2월 가동한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모바일 기기는 이 시스템 개발 이후 정식 사용한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