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최대 수혜주 日 소프트뱅크, 8년 연속 영업이익 고공행진

일본 소프트뱅크가 8년 연속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정의 회장이 올해는 영업이익 1조엔을 돌파하겠다는 포부를 직접 밝혔다.

30일 소프트뱅크는 매출 3조3783억엔(약 38조1453억원)과 영업이익 7450억엔(약 8조4120억원), 순이익 2894억엔(약 3조2677억원)을 뼈대로 하는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10%, 8% 늘었다. 매출은 3년, 영업이익은 8년 동안 계속 성장했다. 소프트뱅크는 아이폰 판매 호조와 미국 야후 지분 매각 이익이 실적 호조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2013 회계연도 목표 실적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손정의 회장이 기자회견 자리에서 “일본 내 사업의 연결 영업이익은 1조엔 이상으로 끌어올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아울러 “스프린트 인수 조건의 변화는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디시보다 우리 조건이 유리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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