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에 새 아이폰은 없다…팀 쿡 주도 SW 선보일 것

애플 세계개발자콘퍼런스 WWDC에 차세대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 자리는 소프트웨어가 채울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올해 WWDC는 스티브 잡스 그림자가 사라지고 팀 쿡 CEO 체제를 보여주는 첫 행사가 될 것이라고 2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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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해 WWDC에서 iOS6와 OS X, 차세대 맥북 프로 등을 공개했다. 올해 역시 소프트웨어가 주로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애플은 WWDC를 열 때마다 스티브 잡스가 구상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팀 쿡이 주도한 애플 기술의 미래가 펼쳐진다. 팀 쿡은 지난해 애플 핵심 사업부 사령탑 업무를 대거 조정했다.

애플은 지난해 iOS를 총괄했던 스콧 포스톨을 방출했다. 하드웨어 디자인을 총괄했던 조니 아이브 수석부사장이 소프트웨어 디자인까지 이끌고 있다. 애플은 매년 WWDC에서 iOS와 맥 OS X 최신 버전을 공개했는데 올해는 조니 아이브 디자인 철학이 소프트웨어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조니 아이브가 만든 제품은 영국 왕실에서 작위를 받을 정도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는다. 최고의 하드웨어 디자이너로 인정받는 조니 아이브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지 관심이 간다.

iOS와 맥 OS X 간 더욱 긴밀한 통합도 예측된다. 맥 소프트웨어 전담인 크레이 페더리히 수석 부사장이 맥과 iOS를 함께 맡으며 개발을 지휘한다. 팀 쿡 CEO를 고개 숙이게 만들었던 애플 지도 변화도 관심사다. 에디큐 수석부사장이 인터넷 서비스와 시리, 지도를 책임지고 있다. 개발자들이 동기화 문제로 이용을 꺼리는 아이클라우드 서비스 개선도 예상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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