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영국문화원(원장 롤란드 데이비스)은 `2013 지식강연시리즈` 두 번째 강연자로 브리스톨 대학교 사회발달심리학과 브루스 후드 교수를 초청한다고 15일 밝혔다.
후드 교수는 22일 서울 도봉구 창동고등학교에서 `고맙다, 뇌야!(Creative Minds)`를 주제로 뇌의 작용과 인간의 사회성간의 관계, 초기 뇌 발달에 있어서 환경의 중요성, 성장하는 어린이 뇌 발달과 사고와 행동간 연관성을 재미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영국 왕립연구소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의 한국판이라고 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은 1825년 런던에서 시작된 강연시리즈다. 일반 대중이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자기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마이클 패러데이가 첫 강연자로 강단에 섰다. 현재까지 레이더 개발자 로버트 왓슨 와트, 노벨 물리학 수상자 윌리엄 렌지 브래드경 등 다양한 연사가 강연으로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데이비스 원장은 “주한영국문화원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과학문화재단과 함께 `8월의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을 진행했다”며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을 한국에 다시 소개해 많은 청소년이 과학에 흥미를 갖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